밥을 되도록이면 해먹으려고 간단하게 밑반찬으로 해먹을것들이 뭐가 있나 찾고있다. 진미채볶음이 가장 쉽게 해먹을 수 있는 반찬인거 같아서 이번에 시도해보았다. 인터넷에 나온 레시피들이 있는데 기준이 진미채 2주먹, 뭐 몇스푼 이런식인데 집마다 스푼 크기도 다르고 나는 한 큰술?단위의 계량할만한 도구도 없는데다가 인간의 손 크기도 달라서 고심끝에 일단 그냥 따라해보기로 했다. [준비물] 진미채 5000원어치마요네즈 약 3숟가락 고추장 1.5 숟가락고추가루 1숟가락미림 5숟가락물엿(올리고당) 3숟가락다진마늘 약 1/2숟가락보다 많게?? 진미채는 동네 시장에서 5천원어치 하는것을 샀다. 대략 레시피들에 있는 2주먹?정도는 되는것 같다. 먼저 진미채볶음을 잘게 가위질 한 다음에 마요네즈를 버무린다움 내비둔다. 난..
요즘 TV프로를 많이 안보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짠내투어를 몰아서봤다. 개인적으로 짠내투어 출연진들 대부분이 나에게는 호감형이 아니었고 김생민의 경우 약간 안좋은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었는데(돈 쓰지말라고 해놓고 돈쓰는 광고를 줄줄이 찍어대는게 너무 앞뒤가 안맞아보여서) 이번 설을 빌어 할것도 없겠다 여태까지 방송한 짠내투어를 몰아서 봤다. 컨셉은 여행 설계자 3명이 각각 하루씩 정해진 금액으로 (1인당 X만원 수준) 평가자들을 만족시키면 된다. 금액이 한정적이기때문에 모든 여행이 비슷할것 처럼 보이지만 여행 성격에 따라 돈 쓰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최대한 아끼고 많은것을 보려 하는 김생민, 한방을 노리는 박나래, 그리고 편안한 힐링을 추구하는 정준영. 이 세명이 각각 하루씩 여행을 계획하여 정해진 비용 ..
오랫만에 본 성룡영화. 대략적인 스토리는 죽은 딸의 복수를 하는 내용으로, 테이큰류 영화의 성격을 띄고 있다. 알고보니 특수부대에서 훈련받은 우수한 인재로 먼치킨 능력치를 가지고 있던 요원이 어떤 이유로 인해 딸과 함께 평범하게 살다가 딸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범인을 찾고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다. 나름 재밌게 봤다. 과거의 코믹함이 가미된 액션은 없지만 여전히 성룡표 액션을 구사하고 있다. 항상 처절하게 맞고 극복하는 식의 액션으로 과거의 성룡 액션을 그대로 보고싶은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 있지만 나이 61살로 설정된 노인의 신체능력이 90년도의 성룡 액션을 생각나게 해야한다면 오히려 이상할것 같다. 영화의 스토리면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좀 있다. 중간 개연성도 조금 떨어지는 ..
이사를 하고 집 습도를 확인해보니 거의 20~30%수준밖에 되지 않아서 장만한 가습기. 이사를 하면서 정말 이것저것 사제꼈는데 샤오미 로봇청소기, 샤오미 공기청정기, 그리고 이 디어마 가습기가 되겠다. 10평 정도 되는 집안에 사용할 가습기가 뭐가 있을까 보다가... 샤오미 가습기는 평이 좋은데 나한텐 너무 헤비했고 이것저것 찾아보니 가습기도 방식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었다. 결국 가성비가 좋다고 하여 디어마 가습기를 약 6만원 안쪽으로 구매했다. 쿠폰과 페이코 포인트를 사용하여 큐텐에서 구매했다. 사실 샤오미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같이 쓸 수 없다고 해서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샤프 제품을 사려고 했으나 그냥 미에어 2S의 제품소개 문구(위)를 난독잘못 해석해서 '이건 해결된 버전인가보다' 라고 ..
어느 날, 한 명이 어떤 징후도 없이 한 사람이 백색 실명에 걸리게 된다. 그 최초로 눈먼 자를 시작으로 그에게 선행과 악행을 동시에 베푼 자, 그의 아내, 그를 진료한 자 등 직접적으로 눈을 마주친 사람들이 모두 실명하고 실명한자들과 다시 눈을 마주친 대상들도 갑자기 어느 순간에 실명한다. 최초로 눈먼 자를 진료한 안과 의사도 앞서 말했듯이 그 발병의 징후도 알 수 없는 처음 겪는 병에 대해 고민하다 어느 순간 실명한다. 실명한 안과 의사는 이 실명에 대해 정부에 알리게 되고 이후에 나라의 장관은 이 알 수 없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위해 이들을 격리 시설에 수용하기로 한다. 안과의사도 예외는 없었다. 이를 알게 된 안과의사의 아내는 남편을 위해 눈이 멀지 않았음에도 자처하여(자신도 눈이 멀었다고 속여서..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주인공인 뫼르소는 가난하고 소박한 삶 속에서 솔직하며 특별히 말을 많이 하길 좋아하지 않는 그런 인물이다.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으나 죽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러한 생각은 이미 사회의 관습이나 통념에서는 이해될 수 없는 행동양식으로, 이후에 뫼르소가 살인자로 재판을 받게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별 문제가 되지 않던 모든 자신의 행동이 살인자임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장치가 된다. 처음 이 소설을 읽을때는 온통 이해가 되지 않는 행위들 뿐이었다. 부모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는 것과, 장례식 다음날 어떤 여자와 아무렇지도 않게 데이트를 하는 그런 행위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고 읽었는데 이미 나라는 사람 자체가 이 소설안에서 표현하는 사회, 관습,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