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요리]진미채볶음

 밥을 되도록이면 해먹으려고 간단하게 밑반찬으로 해먹을것들이 뭐가 있나 찾고있다. 진미채볶음이 가장 쉽게 해먹을 수 있는 반찬인거 같아서 이번에 시도해보았다.


 인터넷에 나온 레시피들이 있는데 기준이 진미채 2주먹, 뭐 몇스푼 이런식인데 집마다 스푼 크기도 다르고 나는 한 큰술?단위의 계량할만한 도구도 없는데다가 인간의 손 크기도 달라서 고심끝에 일단 그냥 따라해보기로 했다. 


[준비물]


진미채 5000원어치

마요네즈 약 3숟가락


고추장 1.5 숟가락

고추가루 1숟가락

미림 5숟가락

물엿(올리고당) 3숟가락

다진마늘 약 1/2숟가락보다 많게??



진미채는 동네 시장에서 5천원어치 하는것을 샀다. 대략 레시피들에 있는 2주먹?정도는 되는것 같다. 

먼저 진미채볶음을 잘게 가위질 한 다음에 마요네즈를 버무린다움 내비둔다.


난 왜 생 마요네즈 냄새가 역할까... 요리되어 들어간 마요네즌 또 잘 먹는다.


 나는 다진마늘을 안사고 걍 통마늘을 사서 직접 다져버렸다. 다질 도구가 마땅치 않아 식칼 대가리로 빻고 칼로 다시 잘게 다져서 넣었다. 그리고 위에 양념재료들을 모두 섞는데 원래 레시피에는 설탕 1숟가락정도에 물엿 2숟가락이었는데 집에 설탕이 없어 그냥 물엿을 조금 더 넣었다.


요정도 준비가 되면 나머지는 간단했다. 양념을 저어가며 끓여주고, 보글보글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마요네즈를 버무린 진미채를 푹 담가버리면 된다. 그리고 진미채에 양념이 다 묻을때까지 볶아주면 된다. 오 신세계...


다 섞인 양념, 이제 끓이면 된다.


대충 모양은 합격...


 

처음에 뜨거울때 먹을떈 잘 몰랐는데, 식은 다음 먹으니까 양념맛이 잘 베어있어 밥도둑 역할을 제대로 해줄 수 있을것 같다. 진미채볶음은 2주 단위로 계속 해주면서 밑반찬으로 먹으면 좋을것같다. 


바로 먹을 양은 소량으로 덜어내고 나머지는 담아서 식히고 냉장고에 넣었다. 내일부터 잘 부탁해



대략 요약


1. 진미채는 마요네즈에 버무린다.

2. 양념을 만들고 끓으면 불을 줄인다.

3. 마요네즈에 버무린 진미채를 넣고 양념이 다 묻을떄까지 볶아준다.

4. 쳐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