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직업이 공개됐다. 이미 신상이 유출된 이후라 긴장감이나 재미가 반감되기는 했지만 당사자들끼리의 직업이 공개되었을때 반응이나 대화를 보는게 관전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다.
저번주에 김도균의 직업이 공개되거나 하면 이후에 빛을 발할것이라 말했던 패널들의 예상도 일치했고 직업과 나이를 알게 되자 변하는 반응들도 보는맛이 쏠쏠했다. 이규빈이 의외로 임현주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둘 사이의 기류에 변화가 생긴것처럼 보였다. 그래도 이규빈은 뭔가 일편단심일것이라 생각했던 내 착각...
의외로 서로간의 직업과 나이의 스펙트럼이 넓지 않게 잘 맞춰가는 장면이 있었다. 단 하루 짧은 시간동안 그것도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얼마 되지 않는 시간 사이에 오고가는 대화로 많은것들이 유추되었던것 같다.
오늘의 메인은 직업/나이 공개였지만 실제 관전 포인트는 초반부 김도균의 저녁준비었다. 1주차부터 말이 없던 김도균은 한 표도 받지 못했었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말이 없이 가만히 있는 순간에도 이 남자 분위기 있다. 과묵한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아마 이런 느낌의 남자를 말하는게 아닐까? 거기다 직업이 공개되니 그냥 말이 없는 남자가 아니라 '말을 잘 들어주는 남자'가 되버렸다. 오메... 물론 촬영 전체를 볼 수 있는건 아니지만...
송다은은 김도균의 요리를 도와주면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요리를 꽤 잘하며 첫날에 비해 표정과 감정이 풍부해진 모습이었다. 대체 하루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길래... 어쨋든 이 둘은 풋풋하게 그날의 저녁을 요리하고 있었다. 나도 봉골레 파스타 요리하고싶다. 난 혼자 다 쳐먹겠지만!(ㅠㅠ) 과연 그는 끝까지 웃을 수 있을까?
그리고 공개된 일식집 사장 김현우, 저녁에 슥 나타나 모두를 긴장시키고 있었다.
사실 굉장히 예의가 없어 보이는 부분이었는데 영상에서는 여자 모두가 김현우에게 관심을 표하거나 남자들이 긴장?하는 그림으로 그려냈다. 정작 손님도 아니고, 첫 대면인 사람들 앞에서 너무 멀뚱멀뚱히 있는데 왜 남자답다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 분위기를 그려내 놓고 정작 문자는? 어쨋든 이런 어색한 느낌이 지나고 이내 정상적인 분위기로 돌아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쨋든 첫 등장은 강렬했지만 끝은 어떨까? 용두사미일지, 한 방이 있는 남자일지. 요것도 관심사.
다음주는 이제 슬슬 데이트 신청을 하는 기간이 온다. 촬영시기는 크리스마스 즈음이라고 하는 것 같다. 누가 누구와 데이트를 하게 되고 시즌1때처럼 갈대처럼 마음이 흔들리게 될 것인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