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시즌2]이번주 감상평, 무난한 한주.

 이번주도 어김없이 고등래퍼를 챙겨봤다. 이번에는 전체 랩 감상평을 먼저 날려본다.


[1차 팀 대항전]


이예찬 & 이지은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무대, 이예찬은 톤 자체가 계속 강렬하고 이지은은 상대적으로 소리가 너무 낮았다. 이예찬은 높은 목소리에 비해서 잘 들리지 않는 랩을 하는게 아쉬웠다. 생각해보면 김하온도 발음을 중간에 계속 뭉개는 부분이 많은데 뭐가 다른걸까?


김윤호 & 방재민



 방재민이 은근히 톤이 좋다. 아무래도 같은 크루라서 호흡을 많이 맞춰봐서 그런지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아서 좋은 무대를 보여준것같다. 관개 호흥을 이끄는 점도 좋았고 랩을하면서 나오는 제스쳐들도 같이 맞춘부분들이 있어 단순 퍼포먼스부분에서도 합격점이었다.


김하온 & 박준호




 개인적으로 두 사람 궁합이 좋은편은 아닌것 같다. 곡 자체는 평타는 치는데 그루비룸이 벌스 순서를 바꾼게 이해가 안됐다. 내가볼땐 각각 벌스 이후가 더 강렬한 부분이어서 충분히 좋은 점수를 이끌어내지 않았을까 한다.


[2차 팀 대항전]


윤병호



 평소에 너무 쎈 랩만 하다보니 단조로웠는데 이번에는 강약조절을 잘 했다. 딥플로우가 포인트를 잘 잡은게 아닌가 싶다. 딥플로우와 팀을 이루어서 공연을 하는거였지만 대놓고 윤병호를 부각시키고 들러리 역할을 했다. 물론 윤병호 랩 자체가 여전히 강하게 래핑하는것의 연속이라서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가사가 나쁘지 않았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배연서 & 윤진영



 이 조합도 생각보단 별로, 다양한 시도를 한것은 좋았으나 이전것들이 너무 강렬해서 기대치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별로였다. 여기도 서로간의 궁합이 잘 안맞지 않나 싶다. 이번에는 배연서의 랩보다 스타일이 더 돋보인 무대.



 물론 이렇게 감상평을 남기지만 얘네들 이미 다 되게 잘해, 엄청 잘해 그냥 상대적으로 느낀 부분일 뿐이다. 이번주에는 왠지 김하온&이병재팀 보여주나 했는데 낚시질을 당해버렸다. 다음주 예고편에는 김하온이 가사를 저는 부분이 나왔는데... 낚시일까... 사실 이번주에도 김하온이 가사를 절듯말듯한 부분이(나만 느꼈나) 느껴저서 괜히 긴장이 되고 그랬다. 그루비룸딴에는 최강+최강의 조합으로 극최강을 만들려고 했는데, 과연... 다음주에 어떻게 되려나.


 여담으로 배연서는 초반에만 정장 스타일로 노친네처럼 나왔지 전체적인 패션센스나 스타일링을 굉장히 잘한다고 느낀다. 그렇게 동묘시장가놓고 왠 칼하트를 입고 공연을 하는건지 의아하긴 했다. 전체적인 공연들이 4주동안 계속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평범하거나 그것 이하의 퍼포먼스를 많이 본 것 같다. 벌써 3주밖에 남지 않은 고등래퍼2,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경연 예능은 한번의 실수로 많은것이 판가름 나는 예능이니... 결과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