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13년만에 막을 내리다.
무한도전이 오늘 끝났다. 시즌1이 끝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상 무한도전 그 자체의 판이 뒤집히는 것이니 시즌1과 시즌2를 같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마지막 인사 즈음에 그렇게 말한다. "무슨 시즌1을 13년이나 하냐." 맞는 말이다. 애초에 진작에 시즌제를 고려했을때 시즌제로 넘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 시즌1의 종영은 그저 무한도전의 종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3년의 시간이 단순히 시간으로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누군가에겐 30년을 살아도 단 1년 만으로 자신의 인생을 말할 수도 있는데 무려 13년이다. 그 사이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좋은 인연을 만나고, 결혼했으며, 자녀를 가졌고 그 모든 순간을 무한도전과 함께 했다. 그들에겐 정말 중요했던 순간들을 평생 간직할 것만 같던 캡슐을 이제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