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호
그냥 무난하고 크게 특징이 없었다. 우디고차일드까지 동원했지만 내가 볼때 우디고차일드는 랩 자체의 매력보다 제스쳐나 무대매너로 승부보는 타입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톤 자체가 다 지르는 성향의 랩이라 우디고차일드가 100%끌고가진 못한것 같다. 막상 보면 유일하게 프로 뮤지션이 피처링을 해준건데 그부분을 생각하면 받은 점수가 조금 아쉬움.
오담률
시즌1에도 그랬다던데 가사를 절어서 굉장히 실망스러운 무대라고 보일 수는 있었으나 가사를 절었다고 중간에 끊어지지 않았고 당황하지 않고 계속 노래를 이어부를 수 있었던 위기대처 능력은 나쁘지 않았다. 맥이 끊기지 않게 당황하지 않고 무대를 이끌어나가서 좋았으나 실수는 어쩔 수 없는 것.
김근수&방재민
둘이 나오는 시점에서는 잘 어울린다 생각했는데, 산이&치타가 이걸? 네 명의 조합은 안어울림, 하지만 앞의 두 명의 조합은 어울림. 이런경우에는 딥플우처럼 서포트만 해주는 식으로 무대를 꾸미는게 낫지 않았을까? 각자 벌스를 맡아서 보여주기엔 너무 안어울렸다.
조원우&김윤호
조원우의 딜러버리를 위한 그 발성능력은 정말... 김윤호는 가사를 절었는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던건 역시 조원우 덕분이라고 해야하나.
이예찬
비트는 귀여운데 이예찬의 목소리 톤은 계속 지르기만 한다. 강약 조절이 없는게 초반부터 있었는데 아무리 공연이라고 해도 비트랑 안어울렸다.
김하온&이병재
크.... 이거 내가 팬심이 생겨서 그런건가, 딱 듣자마자 190점 나오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랩메이킹이나 곡에 대한 제목, 의미 모든게 진짜다. 가사, 비트, 랩 모든게 적절하고 절절해서 이건 당연히 1등이지. 라는 느낌이 바로 나왔다. 상반된 성격의 사람이 조화롭게 섞이는 순간을 보는건 기분이 참 좋았다. 가삿말이나 애들이 느끼는것을 말할때 나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둘이 듀오 한다고 할떄부터 너무 기대했는데 기대한 만큼 나와줬다.
둘 다 흥했으면 좋겠다. 이제 2회 남았다. 세미파이널, 파이널. 누가 우승하든 이 둘이랑 배연서는 롱런할 수 있는 뮤지션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