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반반치킨(양념/후라이드) 배달 후기.

 어제 지인이 치킨 얘기를 꺼내는바람에 시켜버린 BHC 치킨. 이 동네로 이사온 이후로 최고의 장점은 웬만한 배달음식이 다 있다는 거다. 전에 살던곳은 치킨집이 몇 개 없어서 치덕후인 내가 다양한 치킨을 못먹어봤다는게 항상 한이었다.


 요즘엔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같은 배달앱이 너무 많이 발달하면서 이젠 누구나 배달앱을 애용하는 시대가 되어서 그런지... 웬만해서 항상 몇천원정도 할인을 해주다 보니 나도 자주 쓰고있다. 요기요에서 화요일 BHC치킨 2천원 할인을 진행하고 있어서 BHC를 먹어봤다.


 

(이벤트가 없는 이상 페이코 결제를 즐겨 쓴다. 포인트 결제시 3% 할인이 있어서)


 반반치킨은 16,000원이고 2천원 할인받아 14,000원에 구매했다. 배달은 꽤 빨리왔다.


(배달 포장은 깔끔하게 되어있다. 추가 양념소스를 여분으로 준다. 머스타드소스였으면 더 좋았을것같다.)



 예전에는 배달의 민족이 올킬이라(지금도 그럴거같은데?) 배달 박스에 배들의 민족 마크만 있었는데 요기요 마크는 처음본다. 매번 회사 후배한테 BHC나 또래오래도 못먹어봤다고 촌놈소릴 그렇게 들었는데, 이제야 하나 먹어보는구나.



 



 양념 때깔이 정말 좋았다. 치킨 크기는 상당히 큰편이다. 특유의 크리스피치킨 질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빨리 없애버리고 싶다.


 


 난 튀김만 보고 기름의 상태는 잘 파악을 못하긴 한데 후라이드의 경우는 막~! 먹음직스럽지 않았다.




 일단 본격적인 맛 후기.



1. 양념이 굉장히 달다. 굉장히 달아서 의외로 금방 질리는 양념인데 계속먹다보면 아주 나중에 약간 매운맛이 올라오는 것 같다. 한 3조각째 쯤? 


2. 후라이드의 경우는 양념에선 양념때문에 느끼지 못했는데 튀김옷에서 베여저나오는 기름이 꽤 역한편이다. 한 두조각만 먹어도 기름이 금방 물리는 느낌이 나서 두껍게 튀김껍데기가 자리잡힌 부분은 떼서 먹었다. 


3. 다만 고기 질이 굉장히 좋다, 고기 자체는 굉장히 맛있었다. 결국 그 맛 속으로 파고들려고 꾸역구역 다 먹어버렸다.



 전체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다. 내 입맛이 오히려 옛날 통닭에 나오는 양념소스가 더 입에 맞기도 하고, 튀김옷이 너무 두꺼운만큼 기름도 더 많이 머금고 있어서 계속 생각나는 맛은 아니었다. 결국 치킨은 튀김옷인데말이지.


 총평으로 따지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