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그렇게 좋다는 에어프라이기를 샀다. 뭔가 막 뽐뿌가 오는데 잠깐 쓰고 안쓸수도 있으니까 필립스같이 비싼건 못쓰겠고... 검색해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가성비 제품인 산본 에어프라이기를 구매했다. 모델명은 SB-D18 이고 4.5L짜리 큰걸로 샀다. 혼자 살지만 뭔가 큰거 사면 폭식도 할수 있잖아.
난장판으로 배송이 올줄 알았는데 배송상태는 굉장히 깔끔해서 좋았다. 너무 기쁜나머지 언박싱하느라고 사진 찍는걸 잊었다.
일단 굉장히 크다. 구매시에 사이즈 실제로 검색 해보고 사기를 권장. 드래곤볼 마봉파 쓸때 밥솥같은 느낌도 조금 난다.
내부는 기름을 걸러내기 위한 받침이 있다. 각종 리뷰들에서 플라스틱이나 쇠냄새가 심하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내가 받은 제품은 언박싱할때 냄새가 확 오긴했는데 적응이 된건지, 바로 빠진건지 별로 냄새가 나진 않았다. 하지만 혹시 몰라 씻고 200도로 10분정도 공회전을 돌렸다.
참고로 소음이 굉장하다. 게다가 이 제품은 터치식이나 LCD가 있지 않아서 타이머를 돌려 프라이기를 작동시킬때 시계 돌아가는 틱소리도 난다. 일반적인 청소기 돌릴떄 나는 소리의 절반정도는 났던것같다. 그리고 돌리고 난뒤에 기기 뒷부분의 공기 배출구 주변이 굉장히 뜨거워 손에 데일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한다.
공회전 후에 남은 만두를 털어 구웠다.
불이 두개가 있는데 내부 온도가 설정한 온도와 맞으면 꺼지는것같다.
160도로 10분간 돌렸다. 적당하게 잘 익었다. 반죽이 접히는 부분이 특히 바삭했고 내부는 촉촉하게 잘 익었다.
책자도 있는데 다른 리뷰들과 마찬가지로 대충 사진과 온도/시간만 봐도 되니 유용할것 같긴 하다.
빨리 고기 덩어리 넣고 먹어버리고싶다.
총평
1. 만족
2. 냄새걱정이 된다면 사지 말자.(난 안났음)
3. 화재 조심